2023년 일본 드라마 리뷰를 잠시 내려놓고 블로그 주인장이 본 1990년대 일본드라마 리뷰를 해보겠다.
1990년대 일본 드라마는 지금 현재 일본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것이 많았고, 더 자극적이었다.
제가 본 1990년대 일본 드라마를 다른 사람보다 덜 봤을 수도 있겠지만 주인장이 본 것은 대부분 그랬다.
2023년 일본 드라마 리뷰처럼 총 5점 만점으로 진행하겠다.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든 것도 있으니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처럼 "★=1, ☆=0.5"이고 총 5점 만점입니다.
1. 롱 베케이션 (1996, 후지테레비)
첫 번째 소개할 드라마는 1996년에 방영한 롱 베케이션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한물 간 모델, 히야마 미나미(야마구치 토모코)가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안 와 급하게 그의 집에 가게 된다.
한편 미나미의 약혼자 아사쿠라의 전 룸메이트인 세나 히데토시(기무라 타쿠야)를 만나게 된다.
이후 한 푼도 없는 히야마는 세나의 집에 같이 살게 된다.
과연, 그 둘은 같은 집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소개할 "러브 제너레이션"과 "히어로"등 많은 드라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드라마의 내용도 사랑이야기나 청춘에게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인물들의 청춘에 대한 고민이라던가 갈등 이야기를 재밌게 꾸며나간 것에 재미있게 봤다.
이 드라마를 보면 왜 "롱 베케이션"이라 지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 주인장도 현재 "롱 베케이션"중이다.
언젠가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롱 베케이션"을 깨고 기무라 타쿠야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날이 왔으면 좋겠다.
1990년대 일본 드라마를 보고 싶거나, 청춘 트렌디 드라마를 원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중 하나다.
점수: ★★★★★
2. 반짝반짝 빛나는 (1998, 후지테레비)
두 번째 드라마는 1998년에 방영한 "반짝반짝 빛나는"이란 드라마다.
아마노 히카루(후카츠 에리)는 의학부 졸업 후 스기 유리코(스즈키 쿄카)의 모습에 반해 감찰의(법의학)이 된다.
이후 4명의 여성 감찰의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법의학 수사 드라마다.
어쩌면 언내추럴의 1990년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드라마의 나온 분들 중 많은 사람이 현재 일본의 대표 중견배우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다만 1990년대 드라마라서 요즘과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조금 나온다.
하지만 같은 법의학 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이야기하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재미있게 봤었다.
언내추럴을 재밌게 봤었더라면 이 드라마를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점수: ★★★★
3. 미성년 (1995, TBS)
세 번째 작품은 1995년에 방영한 "미성년"이란 작품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아버지에게 형과 비교당하면서 사는 토가와 히로토(이시다 잇세이)는 방황하는 고3이다.
그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이 사회에서 해방하기 위해 멀리 떠나게 된다.
과연 그들의 모험은 어떻게 될까?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봤을 당시 블로그 주인장도 고3이었다. (정확히 수능 끝났을 때였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과 주변 인물에게 공감 가면서 봤었다.
마지막 회는 슬펐고, 인상 깊은 내용도 많아서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1990년대라 그런지 수위가 많이 높다. (다음에 소개할 드라마도 수위가 만만치 않다.)
수위가 높아서 그런지 안 나와도 될 노출씬이 나오고, 남자 고등학생이 궁금해할 성에 대해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1990년대이고, 남자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이럴 수도 있지 하면서 봤다.
(블로그 주인장은 실제로 이런 표현을 안 좋아해요!!!)
학생이거나, 사회의 불만 있어서 이 사회에서 도망치고 싶거나 큰소리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드라마다.
점수: ★★★★☆
4. 악마의 키스 (1993, 후지테레비)
마지막으로 소개할 드라마는 1993년에 방영한 "악마의 키스"다.
드라마의 주제는 3명의 소꿉친구들이 현재 사회의 "악마"들의 위협을 우정으로 이겨내는 드라마다.
사실 드라마의 스토리는 그냥 "막장" 그 자체다.
이 드라마는 1990년대 초중반 일본 드라마라 버블이 끝난 사회 풍경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었다.
신용불량, 낙태, 매춘, 도박, 사이비종교, 겁탈, 동성애 등 많은 사회 문제들이 이 드라마에 나왔다.
당시 버블이 끝나고 불황의 시작점이라서 이런 막장 드라마가 나왔나 싶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1990년대 일본 대표 미녀 배우인 토키와 타카코의 노출씬이 인상 깊었다.
드라마에서 이상한 부분에서 노출씬이 나와서 충격적으로 봤었다.
하지만 이후에 토키와 타카코는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망가져 가는 여대생이라는 역할을 한 토키와 타카코의 열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후카츠 에리도 본인이 좋아한 남자(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쓴다.
하지만 이 때문에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많은 빚을 지게 된다.
이런 역을 맡은 젊은 후카츠 에리의 역할도 인상 깊었다.
일본 드라마의 진정한 막장의 끝을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점수: ★★★★
(드라마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 점수를 줬다...)
이어서 1990년대 일본 드라마 리뷰를 계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