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0년대 전반기 일본 드라마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저번 글처럼 전반기는 2000~2004년, 후반기는 2005~2009년으로 정했다.
2000년대 전반기 일본 드라마는 1990년대 느낌도 많이 나지만 갈수록 점차 우리가 아는 일본 드라마 스타일이 나온다.
또한, 1990년대에 비해 우리가 알만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2000년대 전반기 드라마는 우리가 아는 드라마는 많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로그 주인장은 2000년대 전반기 드라마 중에서 좋아하는 드라마가 몇 개 있다.
저번처럼 "★=1, ☆=0.5"로 하고 총 5점 만점으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1. 뷰티풀 라이프 (2000, TBS)
첫 번째 드라마는 2000년 1분기에 방영한 "뷰티풀 라이프"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미용사로 일하는 오키시마 슈지(기무라 타쿠야)는 도서관을 가다가 마치다 쿄코(토키와 타카코) 사고가 날 뻔한다.
도서관에서 보게 된 둘은 쿄코의 당당한 모습에 슈지는 관심이 가게 된다.
하지만 쿄코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라 어려움을 겪는다.그래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을 받는다.과연 슈지는 쿄코를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처음 이 드라마 엔딩을 보고 눈물이 날 뻔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슈지는 쿄코를 위해 끝까지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주려고 노력했다.아마 쿄코도 그것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슈지의 순정도 인상 깊었다.
슈지는 그녀를 평범한 사람처럼 대우해주는 점에서 보기 좋았다.
또한, 제멋대로인 성격을 가진 쿄코를 달래기위해 노력한다.
슬픈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점수: ★★★★★
2. IWGP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2000, TBS)
두 번째는 2000년 2분기에 방영한 IWGP(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라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마시마 마코토(나가세 토모야)는 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쫓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여친이 살해당하면서 그가 범죄의 의심을 받게 된다.
마코토는 고등학교 동창인 안도 타카시(쿠보즈카 요스케)의 도움을 받아 "G-BOYS"와 함께 범인을 추적한다.
그들은 이케부쿠로 주변 연쇄 살인마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의 여자 친구를 살해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과연 누가 그녀의 여친을 죽였을까?
이 드라마는 소위 세기말 감성이 나타나는 소위 "잡종"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큰 줄거리는 추리 드라마라 할 수 있지만 드라마를 보면 추리 드라마라 믿기지가 않는다.
아마 쿠도 칸쿠로가 각본인 드라마라 그런지 쿠도 칸쿠로의 느낌이 많이 난다.
드라마를 보면서 혼란하고 웃긴 장면도 많이 나온다.
세세한 면에서 웃기고 어이 없는 모습이 많이 나와 이 점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
일본의 세기말 감성을 느끼고 싶거나, 웃긴 추리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3. 썸머 스노우 (2000, TBS)
세 번째 드라마는 2000년 3분기에 방영한 썸머 스노우라는 작품이다.
드라마 스토리는 사고사로 숨진 부모님을 대신해 자전거 상점을 운영하는 시노다 나츠오(도모토 츠요시)는 같은 집에서 그의 동생인 준(오구리 슌), 치카(이케와키 치즈루)와 같이 산다.
동생 준은 사고로 귀가 잘 안들려 말을 잘 못하고, 항상 보청기를 끼고 생활한다.
한편, 나츠오는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다가 신용금고에서 일하는 카타세 유키(히로스에 료코)를 다치게 한다.그녀와 이야기하다 그녀가 심장 확대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나츠오는 유키를 만나고 서로 삶의 자세가 바뀌게 된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은 감동적이었다.다만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말을 줄이겠지만,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하지만 드라마 내용은 전체적으로 일상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에 잔잔하게 흘러간다.
나츠오는 큰 형으로서 항상 웃음을 주고, 동생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그의 동생들을 돕는 장면에서는 감동을 느꼈다.이 드라마는 나츠오를 위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없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4. 트릭 (2000, TV아사히)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드라마는 트릭이라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많은 속편이 나오고, 영화화도 된 추리 드라마다.
아마 드라마의 스토리는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트릭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드라마 스토리는 인기 없는 마술사인 야마다 나오코(나카마 유키에)는 가난해 월세를 내지 못해 매일 주인아주머니를 피해 다닌다.한편, 우에다 지로(아베 히로시)는 과학자이자 영능력을 깨뜨리려고 한다.그때 우연히 나오코를 만나게 되고, 일본 전 지역에 있는 초능력을 깨뜨리는 여정을 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추리 드라마지만 상당히 우스꽝스럽게 진행된다.하지만 분위기가 무서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재밌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또한, 일본 전지역에 관한 내용이라 그런지 사투리라던가, 지역 문화가 많이 나와 이 점에 관심이 있는 분도 재밌게 볼 수 있다.
또한, 나오코와 지로의 케미도 인상 깊다.지로는 나오코에게 성적 농담을 하고 이에 나오코가 반응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아마 이 시대에는 나오기 힘든 그 시대만에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좀 오래된 부분은 많지만 그래도 추리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추리 드라마를 좋아하거나 일본의 사투리 등 지역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점수는 블로그 주인장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리뷰도 보시고 무엇보다 한번 찍먹 하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