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드라마 리뷰 - 6
오늘은 2023년 일본 드라마 리뷰 6탄을 준비했다.
이 블로그에 다른 글도 쓰면서 중간에 23년 드라마를 계속 봐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 글을 쓸 수 있었다.
점수는 "★=1, ☆=0.5점"이며, 총 5점 만점입니다.
점수는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블로그 후기를 보고 마음에 드신 것이 있으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칼과 풋고추 - 이치카의 요리첩 - (WOWOW)
첫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분기에 방영한 "칼과 풋고추 - 이치카의 요리첩 -"이란 드라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1951년, 사업이 어려워진 "쿠와노키"의 장녀인 쿠와노키 이치카(카도와기 무기)는 서양요릿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 사업이 어려워지자 그녀의 집안은 이치카의 동생과 호텔 경영자 가문과 정략결혼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은 결혼에 반대해 야반도주를 하고, 큰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이치카와 호텔 경영자 가문의 아들인 야마구치 슈우(사쿠마 류토)와 결혼을 한다.
과연 이 둘은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가게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드라마의 배경이 1951년이라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내용이 조금 있어 이에 불편하신 분은 안 보셔도 좋다.
가게를 성공적으로 재건하기 위해 이치카와 슈우가 서로 힘을 합치면서 가게를 이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한 1951년이 배경인 만큼 이 당시에는 여성이 요정에서 요리를 하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해 손님들한테 비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치카가 성공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슈우도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이치카와 함께 이루어낸 승리라고 할 수 있다.
1951년 교토가 배경인 만큼 옛날 교토 느낌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포인트 중 하나다.
옛날 교토 느낌이 궁금하거나, 일본의 요정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2. 유리아 선생의 붉은 실 (TV아사히)
두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23년 4분기에 방영한 "유리아 선생의 붉은 실"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이자와 유리아(칸노 미호)는 작가인 남편과 그녀의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남편이 쓰러져서 침대에서 누워만 있게 된다.
그때 남편과 같이 있었던 인물은 야나이 리쿠(스즈카 오지)였고, 그는 유리아에게 연인 사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유리아는 간병 시설을 고민하고, 결국은 집에서 간병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느 날 오야마다 미치루(마츠오카 마유)가 그의 딸들과 나타나서 유리아의 남편을 보고 아이들 아빠라고 주장한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드라마의 줄거리만 보자면 막장에 가까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를 보면 막장이라는 느낌보다는 수수께끼를 푼다는 느낌을 많이 보였다.
서로 얽힌 실을 풀어나가면서 그와 관련된 일들을 하나씩 알아가 보는 것이 이 드라마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끼리 서로 얽히는 모습도 이 드라마에 핵심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리아는 다른 남성과 불륜을 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일이 일어난다.
인물들끼리의 감정과 사건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심한 막장 드라마가 아닌 막장 요소가 들어있는 드라마를 좋아하거나 인물을 파악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3. 변호사 소돔 (TV도쿄)
세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23년 3분기에 방영한 "변호사 소돔"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오다기리 와타루(후쿠시 소타)는 사기꾼을 변호해 승소를 이끌어 내기로 유명했다.
한편 정의감에 불타는 변호사 와카마츠 마도카(현리)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오다기리 와타루는 과거 사건 때문에 사기꾼을 변호하면서 한편으로는 사기꾼들에게 사기를 쳐 복수를 한다.
이것도 모른 마도카는 그에게 악감정이 생긴다.
과연 이 둘은 사건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이 후쿠시 소타의 연기력이 늘어났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마짱에서부터 초반에 드라마를 보면서 뭔가 연기 실력이 어색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와타루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인물과 함께 사기를 하는 것도 이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초반에는 재밌게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흥미가 점점 떨어졌다.
추리도 너무 쉬운 편이라서 재미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스토리도 갈수록 뭔가 아쉽다고 느껴진다.
후쿠시 소타의 늘어난 연기 실력을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4. unknown (언노운, TV아사히)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드라마는 2023년 2분기에 방영한 언노운(unknown)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연예인을 따라잡으면서 스캔들을 포착하는 야미하라 코코로(타카하타 미츠키)는 잡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코코로에게는 경찰인 그녀의 남자친구 아사다 토라마츠(다나카 케이)와 1년 동안 사귀고 있다.
코코로에게는 토라마츠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녀의 집은 들어가기도 힘든 저택이며 이 저택에는 중세시대 저택을 방불케 하고, 피로 만든 요리들이 있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장르가 뭔지 궁금했다.
러브 스토리인 것 같기도 하고, 미스터리 드라마 같기도 하고 많이 헷갈렸다.
그래도 드라마의 전체적인 구성은 괜찮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옷상즈러브"의 배우와 겹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생각났다. (하지만 블로그 주인장은 이 드라마를 안 봤다.)
하지만 드라마의 스토리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뭔가 드라마가 진지하게 이어지려고 할 때쯤 쓸데없는 웃음 코드를 넣어서 이 부분에서는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
참신한 드라마 구성이 보고 싶거나 "옷상즈러브"란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