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대 전반기 일본 드라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모든 리뷰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수는 "★=1, ☆=0.5"점이고, 총 5점 만점입니다.
점수는 블로그 주인장의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드라마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드시는 작품이 있으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그래도 살아간다 (2021, 후지테레비)
첫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1년 3분기에 방영한 "그래도, 살아간다"라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후카마 히로키(나가야마 에이타)는 15년 전 동생이 살인을 당한 아픔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을 죽인 범인의 여동생인 토야마 후타바(미츠시마 히카리)와 만나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른 히로키는 그녀와 점점 가까워진다.
과연 이 둘은 좋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을까?
드라마 소개에서 보듯이 내용이 조금 어렵고, 많이 어둡다.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잊을 수 없고, 피의자 가족 입장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한 명이 끔찍한 일을 저질러 가족 전체가 살인자 취급을 받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 둘의 감정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 스토리는 이를 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미츠시마 히카리와 나가야마 에이타의 연기가 이 드라마에서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서로의 입장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보고 싶거나, 잘 짜인 각본의 드라마가 보고 싶으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2. 전개걸 (2011, 후지테레비)
두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1년 3분기에 방영한 "전개걸"이라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머리가 좋아 변호사가 된 아유카와 와카바(아라가키 유이)는 법률 사무소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사장에 딸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한편 딸의 친구의 아버지인 야마다 쇼타(니시키도 료)는 와카바와 안 좋게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장에 딸과 그녀의 친구로 인해 이 둘은 많이 얽히게 된다.
과연 이 둘은 친해질 수 있을까?
드라마의 줄거리를 들으면 흔한 러브 스토리 중 하나다.
하지만 아라가키 유이와 니시키도 료의 합은 이 드라마에서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이 둘은 아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점점 친해지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장르라서 그렇게 많이 리뷰를 안 써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재밌게 느껴질 수 있다.
아라가키 유이를 좋아하거나 일본 드라마의 러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3. 가정부 미타 (2011, NTV)
세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1년 4분기에 방영한 "가정부 미타"이다.
이 드라마는 2013년에 방영한 "한자와 나오키"와 함께 2010년대에 시청률 40%를 달성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일은 잘 해내지만 절대 웃지 않는 가정부 미타 아카리(마츠시마 나나코)는 야스다 집안에서 일하게 된다.
야스다 집안의 가장인 케이이치(하세가와 히로키)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집안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아카리가 살림을 하고 나서 야스다 가족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카리는 이 집에서 알면 큰일 나는 비밀들을 점차 알아내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할까?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 중 하나로 2011년 당시 힘들었던 일본 사회를 반영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사회의 어려움을 아카리라는 히로인 같은 사람이 나타나기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는 막장이기 때문에 작품의 품질을 생각하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를 원한다면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다.
마츠시마 나나코의 연기는 미타 아카리라는 인물에 몰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근데 언제 적 가정부야?', '요즘 한국 사회에 평범한 서민들이 가정부 쓰는 사람 있나?'
이 생각 때문에 한국 감성과 안 맞을 수 있다.
또한, 이 드라마의 주제가인 사이토 카즈요시의 "상냥해지고 싶어"도 이 드라마랑 잘 어울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Z-z0-W61xLw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사회를 반영한 작품을 원하거나,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
4. 진 시즌 2 (2011, TBS)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1년 2분기에 방영한 진 시즌 2이다.
우선 아직 이 드라마의 시즌 1 리뷰를 먼저 하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란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에도 시대로 타임 슬립한 미나카타 진(오오사와 타카오)는 그곳에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의료는 지금과 많이 달랐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원래 있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과연 그는 그 당시 의료를 발전시키고, 원래 있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옛날의 의료 체계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의료 체계는 수 많은 사람이 희생한 대가라고 생각했다.
미나카타 진은 의료 과학의 순리를 지키고자 했지만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이를 포기하고, 현대 의료 과학을 그 곳에서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또한, 그를 돕기 위해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서 일본의 근대화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이 드라마의 주조연의 연기도 볼 만하기 때문에 몰입하기 쉬웠다.
드라마 스토리도 마지막까지 완벽했기 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근대사를 알고 싶거나, 의학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