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대 전반기 일본 드라마 리뷰 3탄을 하겠다.
3탄부터는 2012년에 방영한 일본 드라마를 위주로 소개하겠다.
2012년 특히 2분기 일본 드라마는 추리물이나 법정물이 많았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 쪽 분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1. 리갈 하이

첫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2년 2분기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한 "리갈 하이 시즌1"이다.
이 드라마는 추리물이 아니라 법정물이고, 마유즈미가 변호사로서 성장하는 스토리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도덕성은 없지만 재판에서 지지 않는 코미카도 켄스케(사카이 마사토)가 신임 변호사인 마유즈미 마치코(아라가키 유이)와 같이 일을 하면서 재판을 맡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 입문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고, 블로그 주인장도 일본 드라마를 많이 접하지 않았을 때 봤었다.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 매우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우선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가 함께 변호사 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매우 재밌게 풀어 나가서 인상적이었다.
다만 마유즈미 마치코는 변호사라는 일보다 개인의 정의감에 휩쓸릴 때가 있어 이 부분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코미카도 켄스케가 시원하게 이야기해 판결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면 답답한 게 뚫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조연들이나 한 편 한 편 스토리도 재밌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점수: ★★★★☆
2. 열쇠가 잠긴 방

두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2년 2분기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한 "열쇠가 잠긴 방"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변호사인 아오토 준코(토다 에리카)가 밀실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 업체에서 일하는 에노모토 케이(오노 사토시)와 힘께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가 여러 방법의 살인 사건이 아닌 밀실 살인사건만 담아서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범인을 찾는 것보다는 밀실이 어떻게 깨지는지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범죄자들이 이렇게 까지 밀실을 하려는 모습이 가끔 이해가 안 됐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밀실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롭긴 했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조금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색적이어서 흥미로웠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점수: ★★★★
3. 아타루

세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2년 2분기 TBS에서 방영한 "아타루"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경시청 수사 1과의 얼굴 마담인 에비나 마이코(쿠리야마 치아키)는 동료들과 대립하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개인적으로 추적하다 이노구치 아타루(나카이 마사히로)를 만나면서 여러 사건을 처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에비나 마이코 역을 맡은 쿠리야마 치아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후에 본 킬빌의 고고 유바리 모습이랑 다른 이미지여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GsWYV2bWAc
또한 드라마에서 일명 "초코자이"라고 불리는 나카이 마사히로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에비나의 상사 역으로 나온 사와 슌이치(키타무라 카즈키)나 드라마의 주 조연들이 엉뚱한 곳에서 재미를 줬다.
배역들 뿐만이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도 한 편 한 편 인상적인 느낌을 줘서 기억에 남는 회차도 많이 있을 정도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B_hLfhccYf0
드라마의 주제가는 블로그 주인장이 좋아하지 않는 편인 시이나 링고의 "自由へ道連れ(자유로의 동반자)"라는 동반자이다.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그런가 이 주제가도 많이 좋은 쪽으로 인상 깊게 느껴졌다.
점수: ★★★★★
4. 리치맨, 푸어 우먼

네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2년 3분기 후지 테레비에서 방영한 리치 맨, 푸어 우먼이라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IT 벤처기업의 사장인 휴가 토오루(오구리 슌)는 나츠이 마히로(이시하라 사토미)가 사와키 치히로라는 이름을 속인 것을 몰라 자신의 어머니와 같다고 생각해 채용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시하라 사토미의 연기를 보면 전성기가 이어지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매우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함께 일하면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함께 잡고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형 드라마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만 이 드라마가 나온지 12년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 스토리가 진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가 miwa의 "ヒカリヘ"라는 주제가는 드라마와 잘 어울린 명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RyjZa89g4o
점수: ★★★☆
5. 스트로베리 나이트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드라마는 2012년 1분기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한 "스트로베리 나이트"이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수사1과에서 주임을 맡은 히메카와 레이코(다케우치 유코)는 과거의 사건을 계기로 열혈적인 모습으로 경찰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봤을 당시에는 다케우치 유코가 활동했지만 이제 와서 다시 보니 조금 슬프게 다가왔다.
일일 드라마 치고는 폭력적인 수위가 높아서 당황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나름 흥미 있게 봤다.레이코 팀의 수사나 범인을 체포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케우치 유코의 형사 역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점수 :★★★☆